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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연구소 대표 복주환

지금, 사람들은 인플루언서를 꿈꾼다. 매일 새로운 인플루언서가 발견되고, 그들의 영향력은 나날이 증가한다. 새롭게 등장하는 수많은 인플루언서 중 깊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책무로 삼은 이들을 만났다. 이미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전문가들이 인플루언서의 세계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UpdatedOn September 05, 2019

생각정리연구소 대표

복주환

Instargram @bok_joo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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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생각 정리> 시리즈는 학생과 기업 기획자들에게 필독서와 같다.
생각을 멈춘 시대에 스타 강사 복주환은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생각 정리의 시작
어려서는 웅변대회에서 매번 상을 받았어요. 대본을 잘 외워서 표현을 잘하던, 가짜로 말을 잘하는 아이였어요. 사춘기가 되자 내 생각과 말이 아니라는 점에 회의가 들었어요. 우연히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봤는데, 그는 자기 생각을 유창하게 말로 표현하더군요. 그래서 MC가 되고자 연기, 뮤지컬, 방송 활동도 했지만 무대에서 내 생각을 말할 수는 없었어요. 그러다 생각 정리라는 키워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도구와 방법을 찾았어요.

말 잘하는 방법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툴을 소개해요. 디지털 마인드맵 앱 사용을 추천드려요. 생각은 끊임없이 움직이는데, 도구를 사용하면 구조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요.

노하우를 공유하는 이유
생각을 정리하면 글 쓰고, 기획하고, 삶의 전반적인 계획도 세우기 쉬워요. 이 좋은 것을 사람들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게 있으면 나눠야 해요. 물은 고이면 썩지만 흘려보내면 새로운 물이 찾아오듯, 아이디어를 얻으면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해요.

장르의 창시자
포털 사이트에서 복주환이나 생각 정리를 검색하면 제가 먼저 떠요. 저만의 영역을 구축했다고 봐요. 처음 생각 정리 방법을 책으로 출판했을 때, 무료로 강연을 했어요. 일종의 재능 기부였어요. 그게 강의가 되었고, 방송과 라디오 출연으로 이어졌어요. 칼럼을 쓰거나 유튜브나 SNS 활동도 하게 되었고요.

전문성 유지가 관건
성장기 다음은 안정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안정기란 없더군요. 조금 성장하면 그다음은 버티는 과정이에요. 그리고 살짝 성장하고 다시 버티기죠. 생각 정리 콘텐츠를 시작한 지 10년이에요. 본격적으로 활동한 것은 5년이고요. 다양한 방법으로 저를 알려왔어요. <데미안>의 아프락사스 개념처럼 저도 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죠.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또 기회를 만들려는 시도가 필요해요.

생각 정리가 필요한 시대
생각하기 힘든 시대예요. 옛날에는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직원들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외주 업체에 맡긴다고 해요. 그래서 생각하는 문화를 원하는 기업들이 있어요. 또 주 52시간 근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생각 정리를 원하기도 하고요. 계획 없이 일하는 사람과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사람은 차이가 있거든요.

인플루언서의 최종 목표
전 국민 생각 업그레이드라는 비전을 갖고 있어요. 학교에서 생각 정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싶고, 소외 계층 분들에게도 알리고 싶어요. 제가 만든 콘텐츠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요.

풀리지 않는 생각
공허, 두려움, 이런 저만의 감정은 정리하기 어렵죠. 정리 대상이 나와 가까울수록, 부담될수록 어려워요. 말을 잘 정리하기 위해 저보다 뛰어난 분들을 찾아가서 한 수 배워요. 또 저만의 감정적인 문제, 내면의 문제는 일기를 쓰면서 객관화하는 시도를 해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수입
어느 분야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냐가 중요해요. 저는 책을 팔아 인세를 받아요. 또 칼럼을 써서 소정의 수익도 마련해요. 직장인들이 보는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가 있어요. 거기서 강연해서 강연료를 얻어요. 주요 수입은 기업 교육 강사 활동이에요. 유튜브는 돈 벌려고 하는 것은 아니에요. 저를 알리기 위한 도구죠. 교육 담당자들은 유튜브에서 강연 영상을 보고 실력을 검증하니까, 홍보에 효과적이죠. 제 활동으로 얻는 수입은 다시 콘텐츠 개발에 투자해요. 그래야 지속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시리즈 기사

MICRO INFLUENCER 시리즈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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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동물행동 전문가 설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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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신기호
CONTRIBUTING EDITOR 박한빛누리
GUEST EDITOR 정소진
PHOTOGRAPHY 김선익

2019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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