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들의 교육법
기네스 팰트로, ‘영국 유학’
배우 기네스 팰트로는 맹자 엄마처럼 이사를 감행했다. 그녀는 자녀에게 미국 문화의 근원인 영국 교육을 가르치고 싶은 마음에 영국으로 이사했다. 또 외국어 조기교육에 관심이 높아 어려서부터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로 된 책을 접하게 했다. 그녀는 첫딸을 임신했을 때 달걀, 유제품, 카페인 함유 음료를 먹지 않고 자연식 식단을 고집했는데, 자녀들에게도 탄수화물 음식을 금지시켰다고 한다.
앤젤리나 졸리, ‘인권과 평등’
유엔난민기구의 친선 대사로서 인도주의적 활동을 활발히 하는 배우 앤젤리나 졸리. 그녀는 세계 곳곳의 난민 캠프를 방문하며 영화 수익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자녀들에게도 여러 나라의 문화를 경험케 하는 다문화적 교육과 봉사활동을 중시한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누구나 딸에게 드레스 입는 법과 화장법을 알려줄 수 있다. 하지만 난민 현장에서 배우는 인권과 평등은 그것들과 비교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자녀들 또한 엄마의 영향을 받아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난민 수용소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킴 카다시안, ‘존중 육아법’
래퍼 칸예 웨스트와 이혼 후 딸 둘, 아들 둘을 홀로 키우고 있는 배우 킴 카다시안. 그녀는 자녀에게 자기 시간의 80%를 쓰는 열혈 맘이다. 43살에 법대에 진학해 헌법을 공부하는 그녀지만 자녀들에게는 쿨하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난 내가 엄격한 엄마가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딸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싶다”며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육아에 있어서 단순히 좋은 방식이나 나쁜 방식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첫째 딸인 노스 웨스트는 10살 때 학교를 자퇴한 뒤 가수 데뷔를 선언했고, 할리우드에서 <라이온 킹> 뮤지컬 무대에 올라 뮤지션으로서 한 걸음을 내디뎠다.
마돈나 ‘행복이 우선’
네 딸과 두 아들을 키우는 팝 스타 마돈나의 교육 철학은 행복이다. 마돈나가 SNS를 통해 ‘우리 집 규칙’이라고 적힌 미니 보드를 공개했는데, 내용을 보면 미소 짓기, 행복하기, 다른 사람 말 듣기, 친절하게 말하기, 네가 무엇을 갖고 있든 행복하기 등이 적혀 있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건 예술 작품과 같다”라며 “아무도 설명서를 주지 않는다. 실수하면서 배워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