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이승윤, "음악인으로서 도달하고 싶었던 지점에 마침내 다다른 듯 해요."

싱어송라이 이승윤의 <아레나> 1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UpdatedOn December 26, 2024

3 / 10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 만났다. 이번 화보에서는 강렬한 무대 위의 아티스트가 아닌 느긋한 겨울 아침을 보내는 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평소와 사뭇 다른 나른한 분위기로 일상 속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지난 한 해를 회고하며 지난 10월 발매한 세 번째 정규 앨범 <역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거스를 수 없는 것을 거슬러보겠다는 마음가짐을 담았다’라고 말한다. “이번 앨범이 음악인으로서 도달하고 싶었던 지점에 마침내 다다른 듯한 앨범입니다.” 이승윤의 마스터피스라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원형에 가까운 앨범이라 답했다. “그런 의미보다는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 만들고 싶었던 원형에 가까운 앨범이에요. ‘드디어 만들었다’ 하는 느낌이에요.”

작업의 동력이 되는 감정을 묻는 말에 이승윤은 동기는 부정이지만 긍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기는 부정인 것 같아요. 긍정이 되길 바라면서 부정에서 시작하죠. 부정적인 감정만을 세상에 난사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 감정을 다듬고 보듬으면서 ‘그런데도 우리는 어떤 긍정을 붙들고 싶은가, 어떤 부정을 안아줄 수 있는가?’를 이야기하고 싶어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이승윤은 사람들이 자신을 기억해주는 걸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냥 기억해주시는 걸로도 감사한데요. 기억하고 싶으신 대로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설정하는 건 의미 없고 부여받은 의미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이승윤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화보 및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1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사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세월의 숨결이 깃든 빈티지 가구 숍
  • 2
    커피 잘 내리는 법
  • 3
    코첼라를 접수하다
  • 4
    CCWC 2025써머 룩북 컬렉션 공개
  • 5
    '열심히', '꾸준히'를 습관처럼 말하는 준호에게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RELATED STORIES

  • INTERVIEW

    홍화연, "매 순간 진심을 다하려고 해요. 뭔가 결정을 내릴 때는 충분히 고민하고, 최선을 다해 책임져요."

    배우 홍화연의 <아레나> 5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 INTERVIEW

    정경호, "저는 항상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가장 중요해요."

    배우 정경호의 <아레나> 5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 INTERVIEW

    <아레나> 5월호 커버를 장식한 이준호

    차분하면서도 농밀한, 이준호의 <아레나> 5월호 커버 공개!

  • INTERVIEW

    차우민이 찾은 것

    친구 따라 PC방에 간 고등학생 차우민은 그날 프로게이머가 아닌 배우를 꿈꾸게 됐다. 그는 배우도 결국 수많은 직업 중 하나라고, 자신은 그저 그 일을 잘해내고 싶은 초년생이라고 소개했다. 드라마 <보물섬>에서 발견한 배우, 차우민을 만나고 왔다.

  • INTERVIEW

    MADE BY L

    칼군무를 자랑하는 2.5세대 아이돌.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드는 주연배우. 귀신 잡는 해병대 1267기. 자신을 지켜보는 이들의 자랑거리가 되고 싶은 남자, 인피니트 엘이 들려준 이야기.

MORE FROM ARENA

  • REPORTS

    캐스퍼의 유희

    캐스퍼는 그녀를 성숙하게 만들어준 서울에서 음악 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말했다.

  • INTERVIEW

    내일의 위너

    더도 덜도 말고 위너의 2018년만 같다면 참 좋겠다. 지난해 하는 일마다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위너는 아직 펼치지 못한 날개가 더 있다고 했다. 위너의 내일에 눈을 떼지 말아야 할 이유다.

  • INTERVIEW

    아티스트 팀 아이텔

    독일의 현대 미술을 이끄는 작가 팀 아이텔의 작품은 간결하다. 덜어내는 것으로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그의 작품은 그 앞에 오래 머물게 하는 힘이 있다.

  • LIFE

    경주에서의 하루

    아침부터 저녁까지 나들이하듯 방문하기 좋은 경주의 네 곳.

  • FASHION

    LONG&LEAN

    적막한 도심, 비디오 카메라로 포착된 고고한 실루엣의 남자.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