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심은경, "언젠가는 나도 영화를 위한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배우 심은경의 <아레나> 1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UpdatedOn December 24, 2024

3 / 10

 

배우 심은경이 <아레나>를 만났다. 지난 20년 동안 연기자로 활동한 심은경은 최근 영화 <더 킬러스>에서 1인 4역을 맡아 그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심은경은 현재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심은경은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수상 자체도 기뻤지만, 더 기뻤던 점이 있어요. 야쿠쇼 코지 배우님이 제 이름을 불러줬다는 것. 국내에서는 <퍼펙트 데이즈>라는 영화로 익숙하실 텐데요. 저한테는 정말 대배우거든요. 야쿠쇼 상의 <큐어> <갈증>을 통해서 일본 영화를 접한 세대니까요. 어릴 때부터 동경하던 배우가 제 이름을 호명하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었어요.”

심은경은 그간의 연기 커리어에서 중요한 변환점이 되어준 작품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황진이>, <써니>, <수상한 그녀>, 그리고 <더 킬러스>다. 그는 마지막으로 호명한 <더 킬러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최근 개봉한 <더 킬러스>를 꼽고 싶어요. 배우로 많은 현장을 다니면서 ‘언젠가는 나도 영화를 위한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그 꿈을 실현시켜준 작품입니다. 제가 올해 서른인데요. 다시금 <황진이> 때로 돌아가서 또 한 번 연기에 대해, 그리고 저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게 해준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심은경은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배우들이 한 번씩 그런 말하잖아요. “이 작품이 여러분에게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고요. 어렸을 때는 그런 말을 참 맹랑하게 잘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그 말이 누군가에게는 실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기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했던 거죠. <클로즈 유어 아이즈>를 보면서 ‘인생보다 더 중요한 건 없구나’ 느꼈어요. 그래서 결론. 언젠가 저도 <클로즈 유어 아이즈> 같은 작품을 남길 수 있는 배우, 또 그런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배우 심은경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인터뷰 및 화보는 <아레나> 1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사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섹스와 알코올
  • 2
    하나의 공간에서 더 많은 경험을!
  • 3
    CCWC 2025써머 룩북 컬렉션 공개
  • 4
    캡이 될 수 있는 모자
  • 5
    그 남자처럼 되고 싶었다

RELATED STORIES

  • INTERVIEW

    소지섭, "좋은 배우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좋은 사람이 되는 거라고 믿습니다."

    배우 소지섭의 <아레나> 5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 INTERVIEW

    박재범, 반려견 오스카와 함께 한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커버 공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와 박재범이 함께한 <아레나> 디지털 커버 미리보기

  • INTERVIEW

    차강윤, "나중에는 꼭 연출을 하고 싶습니다. 일단 연기로 인정받아야죠.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요."

    배우 차강윤의 <아레나> 5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 INTERVIEW

    홍화연, "매 순간 진심을 다하려고 해요. 뭔가 결정을 내릴 때는 충분히 고민하고, 최선을 다해 책임져요."

    배우 홍화연의 <아레나> 5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 INTERVIEW

    정경호, "저는 항상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가장 중요해요."

    배우 정경호의 <아레나> 5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MORE FROM ARENA

  • LIFE

    츠타야가 보여주고 들려준 것

    일본 츠타야 서점을 만든 주인공, CCC(컬처 컨비니언스 클럽)가 한국에서 첫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책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팔겠다던 CCC는 바다 건너 서울에서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을까? 9일 동안 열린 ‘츠타야-CCC 아트 랩 쇼케이스’에서 보고 들은 것.

  • INTERVIEW

    웻보이는 실연 중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던 날, 그녀와 이별했다. 슬픔에 잠긴 보이는 그녀를 찾기 위해 오늘도 춤춘다.

  • FASHION

    새 플립플롭

    매일 똑같은 하바이아나스 말고, 여름 내내 야무지게 신을 수 있는 기본이 탄탄한 플립플롭.

  • INTERVIEW

    <아레나> 2월호 커버를 장식한 배우 에반모크

    패션 아이콘 배우 에반모크의 <아레나> 2월호 커버 공개!

  • FASHION

    ARTISTIC

    2024 F/W 컬렉션에서 만난 패션과 작품의 예술적 조우.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