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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생긴 일

떠날 수만 있다면 주저 없이 발리를 찾는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UpdatedOn March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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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 발리를 향하게 된 이유는 자연 속에 있는 다양한 요가원을 가보고 싶어서였다. 요가, 바다와 일몰, 그리너리한 풍경, 아름답고 건강한 음식, 물같이 마실 수 있는 빈땅, 모든 게 완벽하다. 서핑과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스미냑’과 ‘울루와투’로, 자연 속에서 온전히 요가를 즐기고 싶다면 두말할 것 없이 ‘우붓’으로! - 에르메스 PR 김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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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확히 몇 번을 다녀왔는지 셀 수 없지만, 작년 상반기에만 3번을 간 곳이 바로 발리였다. 발리는 숨을 돌릴 수 있게 해주는 나의 '도피처' 같은 곳. 혼자 떠나는 여행을 좋아하는 편인데 발리는 혼자 다녀도 위험하지 않고, 물가도 싸고, 사람들도 무척이나 친절해, 한번 경험하면 '발리병'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다. 어딜 가나 눈만 뜨면 바로 앞이 산과 바다라, 매일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어서도 좋고. - 스타일리스트 장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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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년 중 11개월은 열심히 일하고 겨울 중 한 달은 따듯한 나라에 머무는 것이 소원이었다. 처음 발리행을 택한 것은 서핑을 하기 위해서였는데, 한번 가보고 나니 매년 발리로 휴가를 떠나게 되었다. 새벽 5시에 기상해서 아무도 없는 잔잔한 바다에 파도를 기다리고, 오후에는 테니스를 치고, 해질녘에는 ‘올드맨’ 바다 앞에서 노을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하루가 흐른다. - 리파인드 대표 유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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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대 중반 만나던 남자친구가 엄청난 아웃도어 맨이었다. 우리는 발리에 두 달 반을 있었고, 그중 두 달은 짱구에서 서핑을 했다. 오직 좋은 파도를 좇아 어느 날은 일출을 보며, 어느 날은 뜨거운 햇살 아래서 매일같이 서핑을 했다. 두 달 동안 바다에, 짱구의 아름다운 선셋에, 물처럼 마시는 맥주에 취해 꿈꾸듯이 지냈다. 서핑스쿨 우등생이 될 즈음 한국으로 돌아왔고 꿈에서도 깨어났다. - 더레이어 김미현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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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쨍쨍한 해, 바삭바삭한 공기, 높고 맑고 푸릇한 풍경의 여름 특유 느낌을 좋아한다. 문밖을 나섰을 때 햇살이 온몸에 흡수되는 그때 행복을 느끼는 나에게 발리만한 휴양지가 있을까. 추천할 곳이 너무 많아 괴로운데, 물멍 그리고 바람멍과 함께 휴양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비치클럽 '라브리사'를 추천한다. - 파운드 대표 허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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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매년 두 번 정도 발리를 방문하는데 때로는 혼자서, 연인이랑 혹은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가기도 한다. 그 누구와 함께해도 만족할 만한 장소가 바로 '프리티포이즌'이다. 그 어떤 도시에서도 볼 수 없는 멋진 광경이 펼쳐지는 곳. 스케이트보드 세션, 라이브 타투, 디제잉, 밴드 공연 등이 기다리고 있으니 꼭 방문하기를 권한다. - 하어스와인 대표 김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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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발리의 '꾸따'는 우주처럼 광활하게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숨어있다. 누군가에게 발리는 아름다운 해변과 석양으로, 처음 파도를 잡았을 때의 설레임으로, 또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기분 좋은 취기와 함께 하는 밤으로 기억되겠지만, 나에게 발리는 길에서 멈춰버린 오토바이를 같이 밀어주고, 이방인을 선뜻 가족 행사에 초대해 주고, 밤새 빈땅 맥주와 전통주 아락과 함께 나도 모르는 KPOP 노래들을 따라 부르던, 여행 중에 만난 발리의 사람들로 기억된다. 번잡하고 상업화된 해변의 이면에 가장 소탈하고 솔직한 모습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발리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발리의 '꾸따'로 향할 것. - 풋락커 MKT 탁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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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이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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