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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기억 한 편을 꺼내거나, 지극히 낯선 여정으로 이끄는 향수 넷.

UpdatedOn January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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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르 퐁 미라보 오 드 퍼퓸 100mL 22만원대 에따 리브르 도랑쥬 제품.

파리 센강 미라보 다리의 아름다움을 시로 노래한 기욤 아폴리네르(Guillaume Apollinair e)의 작품 <르 퐁 미라보(Le Pont Mirabeau)>에 영감받았다. 미라보 다리의 형태와 유유자적하게 흐르는 강물,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을 보틀과 레이블 디자인으로 표현했고, 은은한 바닐라가 스민 우디 향조에 프루티 향취로 투명한 싱그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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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노이즈 오 드 퍼퓸 100mL 36만원 바이레도 제품.

창립자 벤 고헴의 어린 시절 추억에 인장처럼 남은 도시, 뭄바이 쳄부르 거리의 기억을 후각적으로 선명하게 그려낸향 수. 자욱한 인센스와 커피, 가죽 향, 달달한 통카빈, 풍성하고 따뜻한 숲과 앰버 향취까지 짙은 여운을 남기며, 감각적이고 대비로 가득 찬 뭄바이의 다채로운 풍경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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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오브 스타 100mL 가격미정 루이 비통, 삼각형 플레잉 카드 3만9천원 친친클럽 by 39ETC, 비즈 장식 스네이크 케이블 전구 35만원 블레스 by 39ETC 제품.

수천 개의 전구처럼 반짝이는 블러드 오렌지, 레몬, 베르가모트, 레드 만다린과 라임의 향연에서 티아르 꽃의 관능으로 이어지며 황혼부터 새벽까지, 로스앤젤레스의 마법 같은 밤을 예찬한다. 파우더리한 머스크와 샌들우드가 온화한 잔향을 이루며 별들의 도시에 부서지는 아침 햇살까지 담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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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가모또 디 칼라브리아 오 드 뚜왈렛 75mL 20만5천원 아쿠아 디 파르마, 손 모티브 세라믹 트레이 4만2천원 나이트프루티×39ETC 제품.

이름 그대로 이탈리아 남서부 지중해에 면한 칼라브리아섬의 천연 베르가모트를 그대로 담아냈다. 톡 쏘는 베르가모트와 시트롱으로 시작해 레드 진저와 시더우드, 베티베르로 연결되며 잔잔하게 일렁이는 바다와 빛나는 태양이 어루만지는 산뜻하고 싱그러운 지중해의 향기를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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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이상
Photography 박도현
Assistant 김여름

2024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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