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향기는 기억에 남아

아쿠아 디 파르마의 밀라노 부티크는 쇼핑의 거리 끝자리를 오랜 세월 지켜왔다. 여정의 마지막을 깊은 향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말이다.

UpdatedOn April 24, 2023

/upload/arena/article/202304/thumb/53490-512717-sample.jpg

/upload/arena/article/202304/thumb/53490-512718-sample.jpg

전통 방식으로 제조하는 아란치아 스푸냐뚜라 EDT 리미티드 에디션.

부티크에서 찾은 향

오렌지 과즙을 손으로 짜내 지중해의 향을 그대로 옮긴 ‘아란치아 스푸냐뚜라’를 처음으로 조우했다. 국내에는 올 5월부터 그 얼굴을 공개할 예정. ‘아란치아 스푸냐뚜라’는 장인이 세라믹 보틀을 직접 다듬어 구워내고, 유약 칠을 더한 만큼 한정 수량만 출시된다.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블루 메디떼라네오’ 라인은 부티크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었다. 청량감 넘치는 블루 보틀에 담긴 ‘미르토’ 향수는 초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향이기도 하다. 꽃 내음이 일렁이는 이 시기에는 ‘아란치아’로 시작하고,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에는 ‘미르토’를, 바람이 선선해지는 때에는 ‘오스만투스’로 향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오스만투스’는 투명한 보틀과 블랙 라벨의 조화에서 느껴지듯 오스만투스 꽃의 깊고도 관능적인 향과 감귤류 향이 조화를 이뤄 특유의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풍부하고 강렬한 향을 품은 오스만투스 EDP.

풍부하고 강렬한 향을 품은 오스만투스 EDP.

풍부하고 강렬한 향을 품은 오스만투스 EDP.

상큼한 과일 향이 특징인 미르토 디 파나레아 EDT.

상큼한 과일 향이 특징인 미르토 디 파나레아 EDT.

상큼한 과일 향이 특징인 미르토 디 파나레아 EDT.


크기 별로 완성된 기프트 박스 역시 장인의 손에서 탄생한 것.

크기 별로 완성된 기프트 박스 역시 장인의 손에서 탄생한 것.

크기 별로 완성된 기프트 박스 역시 장인의 손에서 탄생한 것.

장인의 손끝에서

아쿠아 디 파르마를 아우르는 단어를 찾자면 ‘진정성’이 아닐까. ‘파르마의 물’을 뜻하는 브랜드명의 어원에서 전해지듯 향의 원료가 되는 물부터 제품의 라벨과 패키지까지, 장인의 수작업을 거쳐 제품을 완성하기에 더욱 그러하다. 브랜드의 장인을 부티크에서 마주할 수 있었다. 아크릴 판에 붓으로 풀을 바르고, 종이를 그 위에 얹어 풀을 묻힌 후 한 부분씩 정성스레 붙여 패키지를 완성한다. 숙련된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제품은 놀랍도록 같은 모양새를 지니고 있었다.

파르마 지역의 장인이 직접 밀라노 부티크를 찾았다.

파르마 지역의 장인이 직접 밀라노 부티크를 찾았다.

파르마 지역의 장인이 직접 밀라노 부티크를 찾았다.

크기 별로 완성된 기프트 박스 역시 장인의 손에서 탄생한 것.

크기 별로 완성된 기프트 박스 역시 장인의 손에서 탄생한 것.

크기 별로 완성된 기프트 박스 역시 장인의 손에서 탄생한 것.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이아름
Cooperation 아쿠아 디 파르마
Photography 박선호

2023년 05월호

MOST POPULAR

  • 1
    차강윤, "나중에는 꼭 연출을 하고 싶습니다. 일단 연기로 인정받아야죠.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요."
  • 2
    '느좋남'을 위한 구강 케어 아이템 5
  • 3
    섹스와 알코올
  • 4
    MIU MIU LITERARY CLUB
  • 5
    세월의 숨결이 깃든 빈티지 가구 숍

RELATED STORIES

  • FASHION

    캡이 될 수 있는 모자

    언제 어디든 나설 때 툭 얹기만 하면 된다.

  • FASHION

    The Dior Odyssey in Seoul

    디올의 찬미적 유산이 감각의 도시 서울과 만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 FASHION

    CCWC 2025써머 룩북 컬렉션 공개

    씨씨더블유씨가 '레트로' 키워드로 25SS 시즌을 선보인다.

  • FASHION

    MIU MIU LITERARY CLUB

    미우미우가 2025년, 두 번째 문학 클럽 '여성의 교육(A Woman’s Education)'을 선보인다.

  • FASHION

    전설은 계속된다

    IWC 샤프하우젠의 새로운 인제니어 컬렉션.

MORE FROM ARENA

  • CAR

    기대 이상이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은 보기보다 넓고, 생각보다 빠르다.

  • FASHION

    The Code

    하우스의 정체성을 그대로 담아 넣은 립밤의 면면.

  • FASHION

    9명의 신진 사진가 #2

    지금 첫발을 내딛은 사진가 9명에게 그들의 고유한 시선으로 쌓아온 사진들을 받았다. 새롭고 낯선 시각을 담은 사진들로 재구성한 페이지를 통해 그들의 출사표를 대신한다.

  • FASHION

    EDITOR'S PICK #2 구찌 캔버스 더플백

    단출하게 짐을 싸서 떠날 시간.

  • LIFE

    핵주먹 버번

    메이커스 마크 셀러 에이지드는 특별한 버번위스키다. 버번위스키에서 구현하기 힘든 고숙성을 이뤘다. 석회암 지하 저장고에서 5~6년 추가 숙성한 결과다. 세상에 없던 버번위스키와 대면했다. 향긋함으로 방심하게 하더니 강력한 한 방이 훅, 들어왔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