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이 달의 책들

‘누가 이런 책 좀 골라줬으면 좋겠다’ 싶은 책들을 찾아 왔다.

UpdatedOn March 06, 2023

/upload/arena/article/202303/thumb/53172-510177-sample.jpg

바네사 프라이스, 아담 라우쿠프, 청담숲

빅맥 & 버건디

제목인 ‘빅맥 앤 버건디’는 부르고뉴 와인과 빅맥이 잘 어울린다는 뜻이다. 제목처럼 책 속에는 보통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음식과 와인의 페어링이 가득하다. 오레오와 마시기 좋은 와인, 치토스와 좋은 와인, 1달러 피자와 마시기 좋은 와인, 립아이와 마시기 좋은 와인 등, 총 16개 챕터로 나눠서 각종 상황별 와인을 설명하고 있다. 치토스와 좋은 와인이라는 소제에서부터 알 수 있듯 보통 사람들의 상황과 맞췄다는 점이 반갑다.
기사에 쓸 사진 촬영 현장의 사진가도 이 책의 표지를 찍어 갔다. 괜찮은 건 다들 알아본다.
저자도 흥미롭고 책의 완성도도 훌륭하다. 저자 바네사 프라이스는 미국 남부 출신인데 여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뉴욕에 왔다가 15년 뒤 배우가 되는 대신 소믈리에로 자리 잡는다. 이 책은 미국 남부 아가씨가 어떻게 뉴욕에서 어른이 되고 자리 잡으며 와인과 함께하는지에 대한 과정을 보여주는 개인적 에세이이기도 하다. 저자의 도시 생활은 우리에게도 와닿고, 좋은 에세이가 그렇듯 그의 와인과 도시 이야기에는 재미와 교훈과 감동도 있다. 특히 한국어판에는 한국계 미국인 수잔 김이 추천하는 한식과 와인 페어링도 있다.

  • 고트프리트 라이브란트, 나타샤 드 테란, 삼호미디어

    고트프리트 라이브란트, 나타샤 드 테란, 삼호미디어

    고트프리트 라이브란트, 나타샤 드 테란, 삼호미디어

    결제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저자부터 신뢰가 간다. 국제 은행 간 통신협회 스위프트 CEO와 기업 부문 책임자가 공동 저자다. 고전적인 결제의 개념부터 핀테크 회사가 금융사와 경쟁하고 정부와 마찰하는 오늘날의 세태까지 책 한 권으로 정리했다. 애플페이가 한국에 진출할 지금이 읽기 좋은 때다.

  • 이리쿠라 다카시,
플루토

    이리쿠라 다카시, 플루토

    이리쿠라 다카시, 플루토

    태양빛을 먹고 사는 지구에서 살아남으려고 눈을 진화시켰습니다

    전문가가 잘 만든 대중 서적은 분야에 상관없이 읽는 재미가 있다. 이 책도 그렇다. 빛과 눈에 집중한 책인데 만듦새가 굉장히 좋다. 다양한 동물이 상황에 맞춰 어떻게 시각을 발전시켰는지 알려준다. 보기 쉽고 아름답게 그린 일러스트 덕에 더욱 이해하기 편하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박찬용
Photography 박원태

2023년 03월호

MOST POPULAR

  • 1
    THE CORE
  • 2
    세월의 숨결이 깃든 빈티지 가구 숍
  • 3
    CCWC 2025써머 룩북 컬렉션 공개
  • 4
    엘 그리고 김명수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
  • 5
    MOVE MOVE MOVE

RELATED STORIES

  • LIFE

    1마일을 4분 만에 들어올 사람 누구?

    올해 6월, 페이스 키피에곤이 여성 최초로 1마일(1.6km)을 4분 안에 완주를 하는 도전에 나선다.

  • LIFE

    Take Eat Slow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하게! 저속노화를 위한 비건 맛집 5

  • LIFE

    코첼라를 접수하다

    퍼스널 컬러가 '코첼라'임을 증명한 6팀의 하이라이트 신.

  • LIFE

    하나의 공간에서 더 많은 경험을!

    일상의 재미를 더하는 동시 공간 5

  • LIFE

    다시 콜드플레이!

    세월이 흘렀어도 콜드플레이는 최정상의 밴드임에 틀림없었다.

MORE FROM ARENA

  • FILM

    DKNY x 정경호

  • REPORTS

    배우로서

    둘 다 필모그래피 읊자면 한참 걸린다. 그런 두 배우가 한 작품에 모든 찬사를 보낸다. 시작부터 달랐다고 한다. 촬영하면서 더 새로웠다고 한다. 완성하고 나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한다. <커튼콜>에 출연한 박철민, 장현성이 입 모아 말했다.

  • FASHION

    White Out

    눈이 시리도록 찬란한 다이아몬드의 변함없는 미학.

  • LIFE

    Z의 소비 방식

    젠지라 불리는 20대는 어떤 소비를 지향할까. 소비 영역과 패턴으로 알아본 20대의 소비 가치관.

  • INTERVIEW

    김래원의 남자들

    오태식으로, 홍지홍으로, 진호개로 기억되고 싶다는 김래원과의 대화.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