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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는 2022년에도 파일럿 워치에 집중한다. 간결한 디자인과 파일럿 워치의 기능에 충실해온 탑건 컬렉션은 디자인과 기술력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네 가지 신제품과 함께 더욱 대담한 정체성을 드러낼 것.

UpdatedOn May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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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우드랜드’ 에디션

최근 몇 년간 파일럿 워치에 꾸준히 주력해온 IWC가 올해 탑건 컬렉션을 확장한 건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닐 거다. 제복을 입은 군인처럼 다부진 인상의 탑건 컬렉션은 유색 세라믹과 세라티늄을 사용한 신제품들을 투입하면서 탄탄한 라인업의 개성 있는 컬렉션을 꾸렸다. 컬러 세라믹 모델에서 눈여겨봐야 할 모델은 역시 미 해군 파일럿의 비행복에 영감을 얻은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우드랜드’ 에디션. 일반 세라믹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탄생하는 컬러 세라믹은 짙고 고요한 녹색으로 여느 시계에서 접하기 어려운 발색과 광택을 띤다. 이렇게 완성된 컬러 세라믹은 보기에도 근사하지만 뛰어난 내구성과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가볍고 단단한 성질이 특징. 컬러 세라믹 케이스와 동색인 다이얼 위 숫자와 아워 마크는 우드랜드보다 더 밝은 색상을 입혀 안정적인 균형을 완성했다. 우수한 견고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칼럼 휠 설계 방식의 IWC 자체 제작 69380 칼리버로 작동하는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우드랜드’ 에디션은 또 다른 신제품인 ‘레이크 타호’ 에디션과 함께 각각 연간 1천 피스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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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탑건 세라타늄

IWC의 소재 엔지니어들이 5년여 개발 기간 끝에 완성한 세라타늄(CerataniumⓇ)은 세라믹과 티타늄의 장점만을 고루 갖췄다. 티타늄만큼 가볍고 견고하며 세라믹처럼 단단하고 스크래치에 강하다. 세라타늄이 파일럿 워치 컬렉션에서 처음 사용된 건 2019년에 출시된 파일럿 워치 더블 크로노그래프 탑건 세라티늄이었다.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탑건 세라타늄은 케이스, 크라운, 푸시 버튼 등 주요 외장재에 세라티늄을 적용한 최초의 41mm 크로노그래프 모델이었다. 탑건 라인업의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모델들보다 약간 작은 케이스로 매트한 블랙 워치의 정돈된 분위기를 강조한다. 처음 세라타늄을 개발한 이유 중 하나 역시 ‘완벽한 블랙’ 컬러의 시계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세라티늄은 시간이 흘러도 본래의 짙고 메탈릭한 색과 질감을 유지하며 마찰에 의해 벗겨지는 코팅의 단점을 극복했다. 묵직한 블랙 톤온톤을 유지하기 위해 인덱스부터 날짜와 요일 디스크 등의 세부 역시 채도 깊은 회색으로 완성했다. 올블랙 워치 콘셉트를 위해 반투명 사파이어 글라스 케이스백에 반투명 코팅으로 마감했다. 탑건 시리즈 모델 중 거의 드물게 케이스백을 통해 탑건 로고 대신 IWC 자체 제작 69385 칼리버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빅 파일럿 워치 43 탑건

인체공학적인 지름 43mm의 대범한 케이스를 장착한 최초의 탑건 빅 파일럿 에디션. ‘IWC 제트 블랙’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블랙 엔지니어링 세라믹은 지구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 중 하나로 긁힘에 강하다. 장갑 낀 파일럿의 손으로도 쉽게 구동할 수 있는 큼직한 크라운은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다. 블랙 다이얼 위에 흰색 아라비아숫자 인덱스와 시원시원한 크기의 시침과 분침이 자리해 직관적인 파일럿 워치의 전형을 보여준다. 6시 방향에는 빨간색 폰트로 TOP GUN을 기재해 단순하지만 분명한 인상을 준다. 그린 텍스타일 스트랩은 안쪽 버튼을 눌러 케이스에서 스트랩을 분리 후, 간편하게 다른 스트랩으로 교체할 수 있는 EasX-CHANGE 시스템을 적용했다. 빅 파일럿 워치 43 탑건은 셀프 와인딩 매뉴팩처 칼리버 82100 무브먼트로 구동한다. 거의 완벽하게 마모를 방지하는 세라믹으로 부품을 만든 펠라톤 와인딩 시스템을 적용해 뛰어난 와인딩 효율을 자랑하며 60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레이크 타호’ 에디션

우드랜드 컬러가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의 비행복에서 착안했다면, 같은 라인업인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레이크 타호’ 에디션은 새하안 겨울의 담수호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레이크 타호라는 이름은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항공 학교 ‘탑건’ 파일럿들이 주로 비행하는 지역명에서 가져왔다. 시계 업계에 오래 지속되는 녹색 열풍과 파일럿 워치라는 면에서 우드랜드 컬러는 여러모로 타당한 선택이다. 반면, 화이트 세라믹 케이스의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레이크 타호’ 에디션은 파일럿 워치의 통념을 산뜻하게 깬 모델이다. 순백의 세라믹 케이스와 대조적인 칠흑 같은 블랙 다이얼을 통해 전통적인 파일럿 워치의 공식을 따른 점도 흥미롭다. 3시 방향에 날짜와 요일창을 갖췄고, 6, 9, 12시 방향에 각각 스몰 세컨즈와 크로노그래프 카운터가 자리한다. 12시 방향의 삼각형 마커를 비롯해 동서남북 방향의 사각형 인덱스에 슈퍼 루미노바를 칠했다.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우드랜드’ 에디션과 마찬가지로 자체 제작 무브먼트인 셀프 와인딩 69380 칼리버로 구동된다. 회전 방향에 상관없이 메인 스프링을 감아주는 것이 특징으로 46시간 파워리저브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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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CREDIT INFO

Editor 이상
Cooperation IWC

2022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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