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BE NEW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향, 새로운 위스키.

UpdatedOn October 15, 2021

/upload/arena/article/202110/thumb/49313-468687-sample.jpg

지는 석양을 담은 듯 붉은 만달라키 헤일로 에보 조명 by 챕터원 제품.

고전과 현대의 조우

미국 현대미술가 윌리엄 라챈스(William Lachance)의 그림은 형태가 불분명하다. 원색적인 색감의 기하학 무늬들이 이어지고 직선과 곡선이 서로 엉켜 있다. 회화, 판화, 조립과 봉제에 이르는 다양한 방식을 구사하여 단조롭지 않다. 그래서 모던하게 느껴진다. 트렌디한 감성을 지닌 그가 ‘발렌타인’과 만났다. ‘발렌타인 17년 아티스트 에디션’의 보틀 속에는 균형감 있는 블렌딩을 자랑하는 ‘발렌타인 17년’이 출렁이고, 윌리엄 라챈스의 모던한 디자인이 라벨을 감싼다. 발렌타인 17년의 고전미와 윌리엄 라챈스의 현대적인 그림의 만남은 젠지 세대의 마음까지 뒤흔든다.

/upload/arena/article/202110/thumb/49313-468689-sample.jpg

아른거리는 형형색색의 깜빠넬로 누오보 조명 라문 제품.

최초라는 타이틀

남양주에 가면 팔당댐을 볼 수 있고, 훌륭한 잔치국수도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위스키 증류소도 만나볼 수 있다. ‘기원’은 국내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로, 경기도 남양주에 뿌리내렸다. 남양주와 스코틀랜드의 협업으로 볼 수 있다. 위스키를 증류하는 곳은 남양주지만, 증류법은 전통적인 스코틀랜드 방식을 따르기 때문. 2021년 공개된 ‘호랑이 에디션’은 달콤한 복숭아 과즙 향이 느껴질 때쯤 스파이시한 향이 코를 적신다. 호랑이 에디션 이후 해를 거듭하며 다채로운 에디션들이 공개될 계획이다. 모두 2020년 7월 7일 증류되어 뉴오크 캐스크에서 숙성됐다.

/upload/arena/article/202110/thumb/49313-468690-sample.jpg

RGB 색상이 지원되는 둥근 휴 고 조명 필립스 제품.

6년 만의 새 단장

이미지는 색과 모양에 따라 달라진다. 밝은 색채와 둥근 모양은 친근한 이미지를 안겨주고, 어두운 색채와 각진 형태는 무게감 있고 근엄한 분위기를 풍긴다. 글렌피딕도 새롭게 바뀐 디자인과 함께 6년 만에 이미지를 탈바꿈했다. 패키지는 갈색빛에 보틀은 다소 둥근 편이었던 ‘글렌피딕 18년’이 각을 잡고 돌아왔다. 암록색을 띤 청록색에 정갈하게 박힌 금빛 사슴과 음각된 골짜기의 조화. 거기다 보틀 목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라인에는 각이 생겨 더욱 날카롭고 세련돼졌다. ‘글렌피딕 18년’의 오랜 세월이 주는 무게는 리뉴얼 디자인과 함께 더욱 무거워진 듯하다.

/upload/arena/article/202110/thumb/49313-468688-sample.jpg

청색과 적색이 대비되는 그러데이션 조명 일웍스 제품.

오직 칵테일을 위하여

집에서 칵테일을 제조하기란 어렵다. 가장 큰 이유는 적절한 위스키를 선택하지 못해서다. 칵테일에 어울리는 위스키를 모르니까. 애타는 마음을 읽은 걸까. 글렌모렌지가 칵테일에 최적화된 싱글몰트 위스키를 내놓았다. 달콤한 오렌지 셔벗과 초콜릿 퍼지 향을 음미하고 싶다면 스트레이트로 들이켜도 괜찮지만, 이왕이면 칵테일에 활용하자. ‘글렌모렌지 엑스’라는 이름에선 엑스칼리버처럼 칵테일에 감칠맛을 더해줄 날카로운 한 방을 꽂겠다는 각오가 느껴진다. 글렌모렌지의 총괄책임자 빌 럼스던 박사의 바람처럼 ‘나만의 풍미 조합’을 시도해보자.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정소진
PHOTOGRAPHY 박원태

2021년 10월호

MOST POPULAR

  • 1
    차강윤, "나중에는 꼭 연출을 하고 싶습니다. 일단 연기로 인정받아야죠.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요."
  • 2
    박재범, 반려견 오스카와 함께 한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커버 공개
  • 3
    러너들이 선택한 길
  • 4
    올봄, 이렇게만 입으세요
  • 5
    LONG&LEAN

RELATED STORIES

  • LIFE

    1마일을 4분 만에 들어올 사람 누구?

    올해 6월, 페이스 키피에곤이 여성 최초로 1마일(1.6km)을 4분 안에 완주를 하는 도전에 나선다.

  • LIFE

    Take Eat Slow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하게! 저속노화를 위한 비건 맛집 5

  • LIFE

    코첼라를 접수하다

    퍼스널 컬러가 '코첼라'임을 증명한 6팀의 하이라이트 신.

  • LIFE

    하나의 공간에서 더 많은 경험을!

    일상의 재미를 더하는 동시 공간 5

  • LIFE

    다시 콜드플레이!

    세월이 흘렀어도 콜드플레이는 최정상의 밴드임에 틀림없었다.

MORE FROM ARENA

  • FASHION

    유일무이 명불허전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 전시는 탁월한 장인정신을 통해 완성되는 에르메스의 독창성과 혁신을 경험할 수 있고, 장인들의 작업 공정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행사였다.

  • LIFE

    한 손으로 날려

    시프트레드는 드론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이다.

  • CAR

    차에 타봐

  • CAR

    현대차에게 월드랠리의 의미

  • FASHION

    OF TIME AND THE CITY

    <대도시의 사랑법>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배우 남윤수와 노상현이 밀라노에서 만났다. 돌체앤가바나를 입고, 따로 또 같이 보낸 그들의 어떤 오후.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