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2020 새 얼굴, 새 음악

이은재

이 사람들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자. 독특함으로 무장한 네 팀의 뮤지션과 세 명의 배우다. 올해 <아레나>가 주목할 신예들이다.

UpdatedOn January 10, 2020

/upload/arena/article/202001/thumb/43737-397309-sample.jpg

셔츠는 푸시버튼 제품.

터틀넥 니트 톱은 잉크, 스커트는 자라, 이어링은 프루타 제품.

터틀넥 니트 톱은 잉크, 스커트는 자라, 이어링은 프루타 제품.

터틀넥 니트 톱은 잉크, 스커트는 자라, 이어링은 프루타 제품.

터틀넥 니트 톱은 잉크, 스커트는 자라, 이어링은 프루타 제품.

터틀넥 니트 톱은 잉크, 스커트는 자라, 이어링은 프루타 제품.

터틀넥 니트 톱은 잉크, 스커트는 자라, 이어링은 프루타 제품.

 

이은재
/
이은재는 웹드라마에 출연했다. 제목은 <일진에게 찍혔을 때>. 데뷔작이다.
처음부터 연기자를 꿈꾼 건 아니었다. 
전기공학을 전공한 공대생이었고,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외모 덕분에 모델을 했다. 
여러 번 배우 제안을 받았지만, 두려워 망설였다. 
그리고 지난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서울에 터를 잡은 지는 겨우 두 달 됐다.

 

오해하지 마
연기할 기회는 있었지만 잡진 못했어요. 두려웠거든요. 이쪽 일에 대한 오해가 많았어요. 다행히 모델 일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됐어요. 내가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걸 깨닫고, 좋은 사람들 덕분에 힘들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함께하는 사람들이 좋으니 이제 나만 열심히 하면 연기자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촬영에선
연기 경험이 없는데 대사 분량이 많아서 대사 암기에 엄청 집중했어요. 상대 배우의 대사도 제대로 못 듣고 내 대사만 제대로 외웠는지 생각하다 보니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상대 배우가 배려도 많이 해주고, 호흡도 맞추면서 나중에는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달라 보여
이제는 영화 볼 때 다른 생각이 들어요. 저 장면은 몇 번이나 찍었을까. 앵글은 몇 번이나 바꿨을까. 배우들은 손동작 하나도 세심하게 신경 쓰는구나. 연기자가 절대 쉬운 길이 아님을 이제는 알아요.

멜로가 좋아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두 주인공의 벤치 신이요. 둘이 앉아 있는 뒷모습이 너무 달달하고, 간질간질해요. 하하. 그리고 함께 피아노 연주하는 장면도 너무 좋았어요. <클래식>에서는 춤추는 장면이죠. 조승우와 손예진 두 분이 서로 눈을 한 번씩 맞춰요. 그 눈빛이 너무 좋아요.

내일의 나
운동 시작한 지 한 달됐어요. 근력 운동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힘들지만 조금씩 예뻐지는 내 모습을 보는 게 재미있어요. 몸무게 재면서 근육량 확인하고, 체지방량 체크하고, 배고프면 내일의 나를 위해 참아요.

애견인
5개월 된 치와와를 키워요. 작고 귀여운데 애교도 많아요. 강아지를 키우면서 동물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강아지를 키우기 전에는 몰랐는데, 사람들이 왜 가족이라고 하는지 알겠어요.

감정 기억
연기를 시작한 이후로 제가 느끼는 감정을 기억하려고 해요. 겪어봐야 그 감정을 알고 표현할 수도 있어요. 지난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어요. 눈물이 난다기보다는 숨이 막히는 것 같아요.

광주의 공대생
광주에서 왔어요. 대학도 광주에서 다녀요. 전공은 전자공학이에요. 공학이 좋아서 진학했는데 공대 수학은 어렵더라고요. 하하. 지금은 휴학 중이에요.

애틋한 도시
눈 뜨고 코 베어가는 곳. 서울은 무서운 곳인 줄 알았어요. 좋은 사람들 만나고 함께 일하면서 이제는 제2의 고향이 됐죠. 여기서 만난 사람들도 소중해요. 사회생활 시작하며 만난 사람들이라 더 애틋해요. 또 그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 서울이 좋아요.

5년 뒤
이 일을 계속하고 있을까요? 지금은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제 뜻대로 되는 일은 아니잖아요. 공부가 하고 싶어서 대학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자격증 따서 전기기사가 될 수도 있고. 어느 분야에 있든 제가 행복한 일을 찾을 거라 생각해요.

2020 새 얼굴, 새 음악 시리즈

2020 새 얼굴, 새 음악 시리즈

 

구피

황보름별

안지호

민수

소금

JXR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GUEST EDITOR 김성지, 정소진
PHOTOGRAPHY 이수환
STYLIST 김지수
HAIR&MAKE-UP 이담은

2020년 01월호

MOST POPULAR

  • 1
    완벽함과 유연함 사이의 이준호
  • 2
    Watches & Wonders Geneva 2025 Epilogue
  • 3
    Take Eat Slow
  • 4
    Dear My
  • 5
    CCWC 2025써머 룩북 컬렉션 공개

RELATED STORIES

  • INTERVIEW

    MINOR DETAILS #한승우

    아티스트 한승우에게 사소로운 질문을 전했다.

  • INTERVIEW

    재주 소년 차강윤

    데뷔한 지 1년 차에 주연 자리를 꿰차고, 차차기작을 쌓아둔 신인. 초롱초롱 뚜렷한 눈빛에 총기가 좋은 그의 목표는 오스카상을 받는 것이라고 한다. 무궁무진 찬란하게도 빛나는,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차강윤과 나눈 대화.

  • INTERVIEW

    홍화연이 향하는 길

    후회하지 말자. 교사가 꿈이던 홍화연을 배우로 이끌어준 말이자 여전히 그를 움직이게 하는 신념이다. 실제로 만난 홍화연은 <보물섬> 속 은남을 어떻게 연기했나 싶을 정도로 밝고, 맑았다. 그런 그를 보고 있노라니 앞으로 분할 캐릭터들이 더 기대됐다. 어떤 얼굴로도 금세 변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 INTERVIEW

    정경호의 선택

    아이고, 반갑습니다. 스튜디오에 들어온 배우 정경호가 10년 지기처럼 두 손을 내밀고 인사했다. 물론 우린 처음 보는 사이다. 정경호는 그렇게 사람을 대하는 배우다. 함께하는 사람을 우선하는 배우. 좋은 연기는 좋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배우. 곁에 있는 연인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연기하는 배우. 정경호의 선택에는 사람이 깔려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결과 또한 좋다.

  • INTERVIEW

    그곳에 소지섭이 있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대신해 총탄을 맞고 시한부 인생을 살았던 그 남자. <사도>에서 조선의 왕이 되어 구슬픈 춤을 추던 그 남자. <주군의 태양>에서 귀신들의 원혼을 풀어주던 그 남자. 지난 28년간 우리를 울고 웃게 했던 장면 속에는 소지섭이 있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으로 돌아온 배우, 소지섭을 만났다.

MORE FROM ARENA

  • FASHION

    IN THE WEST

    희뿌연 정적, 휘파람 소리가 날카롭게 흐른다.

  • FASHION

    Today Morning

    새해 아침 정갈하게 차려낸 말끔한 슈즈.

  • FASHION

    TOO WIDE TOO THIN

    루스한 볼륨, 매끈한 실루엣의 극적인 매치업.

  • REPORTS

    How Come?

    6월의 새로운 테크 제품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

  • INTERVIEW

    MINOR DETAILS #한승우

    아티스트 한승우에게 사소로운 질문을 전했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