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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6 VS Volkswagen Tiguan Infiniti FX

폭스바겐 티구안, BMW X6, 인피니티 FX가 등장했다. 고유가로 인해 외면받는 차들의 대표 주자가 덩치 큰 차들이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된 이들은유가 상승의 위협을 뛰어넘을 만큼 장점이 도드라진다.<br><br>[2008년 8월호]

UpdatedOn July 23, 2008

Editor 성범수

티구안은 콤팩트 SUV다. 독특한 이름의 티구안은 타이거와 이구아나의 합성어로 그 이름 그대로 강렬한 파워와 민첩성을 지닌 덕분에 프리미엄 세단급의 주행 능력을 자랑한다. 놀라운 건 골프를 베이스로 SUV에 걸맞게 새로 개발된 강력한 섀시가 적용됐다는 것.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4모션 즉 4륜 구동 시스템과 팁트로닉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채택됐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이미 접했겠지만, 국내 최초로 주차 보조 시스템인 파크 어시스트 기능이 있다. 대부분 운전자들이 일렬 주차가 가장 어렵다고 말한다. 그런데 단순히 버튼 하나만 누르면 알아서 주차해주니 어찌 달갑지 않겠나. 아아, 가끔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어 한마디 하겠다. 티구안은 센서로 감지해 주차 가능 여부와 스티어링 휠을 알맞게 돌려줄 뿐이다. 운전자가 변속기,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해줘야 한다.
자동 주차를 해주는 티구안과 대동소이한 기능을 담고 있는 차가 인피니티 FX다. 기존의 FX를 풀 체인지한 2세대 모델이 FX35와 FX50S로 출시됐다. EX35에 장착돼 주차를 간단명료한 일로 탈바꿈시켰던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역시 탑재됐다. 닛산이 특허를 가지고 있는 이 기술은 총 4대의 카메라가 사방을 감시하기에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안전한 주차가 가능하다. FX는 퍼포먼스에 있어선 직선적이다. FX50S의 경우 가변식 흡기밸브 리프트 컨트롤 기술을 적용한 V8 엔진을 담고서 390마력이라는 굉장한 수치를 끌어낸다. 더구나 7단 트랜스미션을 적용해 가속 성능과 고속 주행 성능을 향상시켰다. FX50을 시승했을 때 에디터는 놀라울 정도로 폭발적인 능력과 마주 섰다. 원하는 만큼, 달리고 싶은 만큼 FX는 에디터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움직였다. 가끔은 통제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길 정도로 그렇게 강력하다.
BMW X6는 위에 언급한 차들처럼 주차를 도와주진 않는다. 하지만 신개념 차이기에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이 눈에 띈다. BMW X6는 도로 상황에 따라 앞뒤 구동력을 0~100 또는 100~0까지 자동으로 변환해주는 인텔리전트 사륜 구동 시스템 ‘xDrive’에, 뒷바퀴 동력도 좌우로 조절할 수 있는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 기능이 처음 적용됐다. 다이내믹 컨트롤은 급격한 핸들링이나 급커브 시에도 주행 도로의 노면, 코너 각도, 속도에 따라 변함없이 민첩한 성능을 발휘하게 도와주는 기능이다. 가속뿐 아니라 감속 시에도 작동돼 안전 운전을 돕는다.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라는 이름을 드리우고 나타난 X6는 X패밀리 모델의 유전자는 그대로 계승하면서 6시리즈 쿠페의 스포티하고 우아한 실루엣을 동시에 표현해냈다. X6는 측면에서 보면 존재 목적을 노골적으로 노출한다. 윈도 디자인, 루프 라인, 차체 라인 등 모든 부분이 속도감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운전을 해봐야 깨닫겠지만, 제원표와 위에 나열한 특징만으로도 이 3대의 차들에게 충분히 반할 만하지 않겠나. 우연히도 에디터가 애타게 기다리던 3대의 차들이 동시에 출시됐다. 누구 하나 거부할 수 없는 고민의 때가 찾아온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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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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