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Louis Vuitton + Pajamas

UpdatedOn September 16, 2013

Louis Vuitton + Pajamas 옷 형태가 단순할수록 컬러와 패턴은 그 옷의 캐릭터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루이비통 파자마의 패턴은 압도적이다. 아름답고 기괴하다. 날개 달린 눈알새와 기괴한 샴쌍둥이 새가 날카로운 꽃나무 위에서 기분 나쁜 노래를 지저귀고 있다. 영국의 아티스트 채프먼 형제의 ‘지옥의 정원’이다. 루이 비통의 이번 컬렉션의 주제였던 히말라야 야생을 채프먼 형제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푸른빛 위에 그려진 지옥이라니…. 어딘지 소란스러운 채프먼의 푸른 지옥 정원을 검은색 실크 소매와 칼라, 얇은 라이닝 디테일 안에 담아 둔 이 파자마는 분명 매혹적이다. 압도적인 외형의 새들에게 시선을 빼앗겼다가 차근히 꽃들과 나무의 잎사귀를 보면 이 파자마 속 그 무엇도 이 세상 것이 아님을 눈치챌 수 있다. 어딘가 불편한 느낌의 이 패턴에 매혹되는 것은 마치 죄악을 품은 사과를 탐하던 이브의 맘과 비슷하지 않을까? 가격미정 루이비통 제품. 문의 02-3441-6465

GUEST EDITOR: 김재경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Guest Editor 김재경

2013년 9월호

MOST POPULAR

  • 1
    CCWC 2025써머 룩북 컬렉션 공개
  • 2
    러너들이 선택한 길
  • 3
    지치고 힘들 때 꺼내볼 믿고 보는 배우 진영의 카운슬링
  • 4
    MIU MIU LITERARY CLUB
  • 5
    올봄, 이렇게만 입으세요

RELATED STORIES

  • FASHION

    뉴욕 마라톤 우승을 이끈 언더아머의 운동화

    마라톤 선수 셰런 로케디가 언더아머와 함께 뉴욕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FASHION

    CINEPHILE

    방황하는 젊은 날, 혼돈, 고독, 낭만이 뒤엉킨 치기 어린 청춘의 표상. 그해 12월은 지독하리만큼 사랑했던 영화 속 한 장면들처럼 혼란하고 찬란하게 흘려보냈다.

  • FASHION

    Everyday is Holiday

    겨울의 한복판, 폴로 랄프 로렌 홀리데이 컬렉션과 함께한 끝없는 휴일.

  • FASHION

    이민혁과 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의 조우

    그의 눈에는 젊음이 그득히 물결치고 있었다.

  • FASHION

    태양의 시계

    스위스 워치메이커 태그호이어가 브랜드 최초의 태양열 작동 워치인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200 솔라그래프’를 출시했다.

MORE FROM ARENA

  • INTERVIEW

    몬스타엑스 아이엠

    자신이 누군지 아는 남자, 몬스타엑스 아이엠과 밤을 걸었다.

  • REPORTS

    이젠 솔직히 말할게

    앳된 모습의 가수, 미소가 귀여운 배우, 여행 작가 말고. 이제 막 서른이 된 남자 닉쿤에 대한 이야기.

  • LIFE

    격언에 토 달기

    격언을 볼 때마다 시선이 곱지 않다. 어릴 땐 달랐다. 의욕도 생기고 깨달음을 얻은 기분도 들었다. 심지어 감동할 때도 있었다. 이젠 다르다. 21세기 한국의 현실에서 한 줄 격언은 공허한 다짐으로 다가온다.

  • ISSUE

    버버리 X 제이비

  • FASHION

    MIX&MATCH

    수트와 체크무늬 그리고 스포티즘. 서로 다른 것들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계절.

FAMILY SITE